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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고무된 지지자들 "탄핵 기각 때까지 집회 계속"

헌법재판소 앞 환호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사진=연합뉴스)
▲ 헌법재판소 앞 환호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헌법재판소 정문 맞은편 인도에 모여든 수십 명의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소식을 듣고 "만세"를 외쳤습니다.

부부젤라를 불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열리는 집회는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에 조기 종료됐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통령 관저가 있는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동했습니다.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탄핵이 기각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해야 한다"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주최로 열린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배의철 변호사는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셔도 대통령은 여전히 헌법재판소에 갇혀있다"며 "모두 헌재 앞에 모여서 탄핵 각하, 탄핵 기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모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측에서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오늘 받아들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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