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속도를 늦춥니다. 지붕이 뚫린 사고 차량 안을 들여다보니 운전석 시트는 멀쩡한데 운전자만 칼날에 베여 숨졌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알카에다 연계 조직의 군사지도자를 사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폭발하는 대신 6개의 칼날을 펼쳐 초정밀 공격을 하는 헬파이어 미사일 AGM-114R9X의 타격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R9X는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표적만 정확히 도려내기 위한 목적의 살상 무기로, 미국의 주방용 칼 '긴수' 이름을 따 '플라잉 긴수' 또는 '닌자 폭탄'이라고 불립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R9X를 테러범 암살 작전에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닌자 폭탄' 관련 영상 전해드립니다.
(구성 : 정반석,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