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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화재 2건 중 1건은 봄에…서울시, 화재 안전대책 추진

산림 화재 2건 중 1건은 봄에…서울시, 화재 안전대책 추진
▲ 화재 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산림 화재 우려가 큰 봄철을 맞아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만 6,760건입니다.

겨울이 6,986건(26.11%)으로 가장 많았고, 봄철이 6,961건(26.01%)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산불을 포함한 산림 화재는 전체 50건 가운데 절반인 25건이 봄철에 생겼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 주거시설 화재 예방· 인명피해 저감 ▲ 건설현장 안전 관리 강화 ▲ 문화유산·다중이용시설 안전 관리 ▲ 봄철 재난안전사고 분석·홍보를 핵심으로 한 화재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쪽방촌 12개 지역 3,374세대를 포함한 43개 지역 4,817세대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합니다.

관리사무소와 방송 설비가 없는 노후 아파트 1,200여 곳에는 안전 컨설팅을 하고 안내 방송 훈련도 진행합니다.

대형 건축공사장 557곳도 소방 안전 관리 위반 여부를 단속하고, 전통시장 346곳과 공장·창고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시설이 있는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충전장 10곳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 점검을 벌입니다.

사찰, 캠핑장, 다중이용시설 등 2,448곳에선 소방·피난·방화시설 관리 실태를 살핍니다.

대형 건설 현장과 주요 목조 문화유산은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을 직접 꼼꼼히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대책은 이달부터 5월까지 서울 시내 25개 소방서에서 추진됩니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날씨가 포근해지며 화재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기 쉬운데 봄철에도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화재 예방에 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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