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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서도 탄핵 찬반 집회…충돌 없이 마무리

탄핵 찬성(위)과 반대 집회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 탄핵 찬성(위)과 반대 집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집회가 전국 대학가로 확산한 가운데 3일 충북대에서도 찬반 집회가 나란히 열렸습니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대학 정문 앞 4차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탄핵 관련 상반된 입장을 밝힌 뒤 충돌 없이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충북대 민주동우회' 등 진보단체 회원 30여 명은 "12.3 계엄으로 영구집권을 획책한 윤 대통령을 파면하고 동조세력을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이 국민을 갈라쳐 분열시키고 유튜버까지 가세해 돈벌이 수단으로 대한민국을 조롱하고 있다"며 "탄핵에 반대하려면 차라리 '계엄 찬성', '내란 찬성'으로 돌아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반대 측인 '충북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은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한 야당과 기득권 세력이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를 왜곡하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은 그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은 무너져 가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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