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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이렇게 흔해졌나?…길에서 다툼 벌이던 남녀 알고 보니

언성을 높이며 다툼을 벌이던 남녀가 알고 보니 마약을 투약한 사람들이었다고요?

30대 여인 A 씨와 40대 남자 B 씨는 지난해 8월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경찰에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싸운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에서 발등에 피가 흐르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의심을 품었습니다.

A 씨는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차도로 뛰어들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사려고 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곧장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또 B 씨의 차량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B 씨도 함께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B 씨는 5년 전 마약 범죄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사는 등 여러 차례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A 씨에게는 4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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