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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윤 방어권 안건' 회의 시작…지지자들 출입 통제에 항의

인권위 '윤 방어권 안건' 회의 시작…지지자들 출입 통제에 항의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2차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늘(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긴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인권위는 오늘 오후 3시 17분쯤 서울 중구 인권위 전원회의실에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등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박충권, 조배숙,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박홍배, 서미화 등 여야 의원들은 안건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전달하려고 인권위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안건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회의 저지를 막겠다며 회의장으로 가는 14층 길목을 한때 점거했지만, 경찰과 논의 끝에 오후 2시를 전후해 모두 1층과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방청권이 있는 사람 외에는 출입이 어렵다는 인권위 통제에 항의했습니다.

인권위 건물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인권 보장, 방어권 보장", "탄핵 무효"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 한편에서는 탄핵에 찬성하는 시위자 대여섯 명이 "내란수괴 윤석열" 등을 외쳤으나 경찰 통제로 양측간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권위 주변에 기동대 1개 부대 60여 명을 배치했고, 관할인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도 현장 상황을 관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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