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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텔레그램 성착취 집단 '자경단' 총책 내일 신상 공개

경찰, 텔레그램 성착취 집단 '자경단' 총책 내일 신상 공개
▲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사이버성폭력 범죄집단 자칭 '자경단'의 총책 A 씨가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를 일삼은 사이버 범죄집단 총책인 30대 남성의 신상을 내일(8일)부터 공개합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텔레그램 성착취 집단 '자경단'의 총책 김 모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내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목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년간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만들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텔레그램에 기반을 둔 사이버 범죄 집단인 '자경단'을 만들어 활동했는데, 피해자는 2019, 2020년 조주빈 등이 성착취 목적으로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피해자(73명)의 3배가 넘고, 피해자 중 10대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 "신상공개 안돼"…234명 성 착취 조직 총책 '목사' 집행정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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