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동해 가스전 탐사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다고 판명된 데 대해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 최고급 사양 3천 장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왕 사기시추'를 한 번 하는 데 다 털어 넣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AI 연구를 해야 하는데 GPU가 부족해서 연구를 못하고 해외로 나간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시추를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씩 하려고 했다"며, "지금 대한민국 AI 연구자들을 위해 당장 1천억 원 정도 들여 GPU 최고급 사양을 3천 장쯤 사주면 얼마나 연구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외 기업들은 기업 단위 하나가 최고급 GPU를 3만 개, 7만 개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은 수천 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AI 연구가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상황이 이런데 사기나 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