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이근휘
프로농구 KCC가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KCC는 오늘(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73대 70으로 눌렀습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2승 1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습니다.
4연패의 소노는 9승 19패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은 KCC가 43대 31로 앞섰으나 3쿼터에서 소노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두 팀의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KCC 김동현이 연신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소노의 공세에 찬물을 끼얹으려 했으나, 소노의 공격력은 제대로 불을 뿜었습니다.
1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민기남이 외곽포를 연속해서 터뜨리며 추격의 선봉에 섰고, 정성조와 임동섭의 속공에 이어 디제이 번즈가 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3점포를 꽂아 넣어 5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쿼터 중반 양 팀이 번갈아 가며 실책을 범하고 슛을 성공하지 못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경기 막판 다시 소노가 분위기를 잡으면서 KCC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10점 차로 뒤지던 소노는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외곽포, 종료 2분 58초를 남기고 알파 카바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순식간에 5점 차를 만들었고, 1분 5초 전엔 카바의 속공으로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종료 45.6초를 남기고 정관장에서 KCC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라렌이 덩크 슛으로 소노의 추격을 일단 잠재웠습니다.
30.9초를 남기고는 소노 임동섭의 외곽포로 두 팀의 격차가 2점으로 줄었으나, 6.5초 전 이호현이 자유투를 성공해 석 점 차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버튼과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선 KCC의 라렌은 21점 9리바운드, 이호현은 22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이승현도 13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소노에서는 임동섭이 3점포 4개를 포함한 18점 8리바운드, 카바가 14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고, 이재도도 3점포 3개를 포함한 13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