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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전산 시스템 점검하려고…" 선관위에 계엄군 투입시킨 이유 밝힌 윤 대통령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담화에서 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선관위에 계엄군이 투입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해킹 공격을 계기로 국정원이 시스템 안전성을 점검했는데, 선관위가 헌법기관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완강히 거부한 게 시작이었다는 겁니다.

[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 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스스로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불가능합니다. ]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문제 있는 부분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됐는지 알 수 없어, 계엄을 계기로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군부대 투입을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선관위에 군이 투입된 이유에 대해 "부정 선거 의혹 관련 수사의 필요성 판단을 위해 군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계엄 선포 당일 방첩사, 특전사, 정보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는 선관위 전산센터를 통제하고 서버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선관위 서버를 포렌식할 수 있으니 장비까지 챙겨가라는 지시도 있었습니다.

부정 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단골 주장을 전제에 깔고 있다는 점이, 이번 대통령의 담화에도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 전산시스템의 보안 취약성에 이어 야당의 검사, 감사원장 탄핵을 보고,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다, 뭐라도 해야 되겠다'며 계엄령 발동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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