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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안 되면 전액 환급"이라더니…로또 예측 서비스 피해 급증

<앵커>

돈을 내면 로또 당첨 번호를 알려준다는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환불을 못 받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는 과학적인 근거도 없어서 소비자들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A 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정 기간 돈을 내면 로또 당첨 번호를 예측해 준다는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1등에 당첨이 안 되면 이용료를 전액 환급해 준다는 특약을 내세운 계약이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36개월에 걸쳐 2천700만 원을 냈지만 당첨되지 못했고,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했지만, '6개월 후에나 환급이 가능하다'며 거부당했습니다.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는 일정 기간 당첨 예상 번호를 조합해 제공하고 돈을 받는 방식으로 대부분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가입을 권유합니다.

번호를 제공해 주는 기간과 등급에 따라 10만 원에서 많게는 1천만 원 이상까지 이용료를 받습니다.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피해자 : 1년 안에 최소 3등은 몇 번은 나올 거라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당첨 돼봐야 5등 한 번씩 간혹 가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 로또 당첨 예측 서비스와 관련해 1천917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 해지 때 환불을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물게 하는 경우가 60.9%로 절반을 넘었고, 당첨되지 않을 때 돌려주기로 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27.6%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는 사업자가 임의로 조합한 번호를 발송하는 것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당첨 보장에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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