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수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무역수지 1년째 적자행진

[수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무역수지 1년째 적자행진]

한국 수출이 5개월째 역성장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에너지 등 수입은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1년째 지속됐습니다.

[2월 수출 501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7.5%↓]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반도체 수출 전년 동월 대비 42.5%↓]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2.5%, 44억 달러 급감했습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의 최대 반도체 수출 시장인 중국과의 교역 성적도 나빠졌습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24.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 24.2% 감소..9개월 연속 감소세]

9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2월 수입은 55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수입이 작년보다 19.7%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에너지 외 수입은 전년 대비 1.5% 소폭 감소했습니다.

[53억500만달러 적자..작년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지난달 무역수지는 53억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입니다.

무역 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건 지난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SBS 김관진 입니다.

( 취재 : 김관진 / 영상편집: 이승희/ 제작 : D뉴스플랫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