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산업통상자원부 현직 과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산업부 A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 과장을 상대로 문 정부 초기 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들로부터 사표를 받아내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산업부 사이에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과장은 2017년 산업부에서 청와대로 파견돼 이듬해 8월까지 약 1년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달 15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