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나시 사라(25세·일본)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약 11개월 만에 우승했습니다.
다카나시는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힌젠바흐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키점핑 월드컵 여자부 노멀힐 개인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38.4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니카 크리즈나르(슬로베니아)의 238.0점을 0.4점 차로 제친 다카나시는 지난해 3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약 11개월 만에 월드컵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이로써 다카나시는 월드컵 대회에서 58차례 우승을 달성해, 자신이 보유한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1승 더 늘렸습니다.
다카나시에 이어서는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승이 최다 우승 기록입니다.
여자부 2위는 30승의 마렌 룬드비(노르웨이)입니다.
다카나시는 2015-2016 시즌 14승, 2016-2017 시즌 9승을 쓸어 담는 등 세계 최강자로 군림했으나 2018-2019 시즌부터는 1승씩에 그치는 등 내림세입니다.
또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4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로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획득 '2전 3기'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