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영국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우선 방역당국은 지난 10월 이후 남아공에서 입국한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에 대해, 해당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공의 코로나19 2차 유행의 주요 바이러스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이나 면역 반응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제는 지난 10월 이후 남아공에서 국내에 입국한 사람 중 확진자가 7명이라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검체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변이 부분이고, (영국과 남아공 사례) 두 가지가 조금 다른 변이를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전염력이 높아졌다는 그런 역학자료와 모델링 자료를 근거로….]
방역당국은 또 선제적으로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남아공에서 입국한 사람은 지난 10월부터 모두 500여 명, 12월에만 191명이 들어왔습니다.
남아공발 입국자는 다른 해외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하고, 2주 동안 격리하는 것에 더해 격리를 마치기 전에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