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코헨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이란의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이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코헨 장관은 어제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에서 누가 암살의 배후인지 모른다면서도 "파크리자데를 제거한 건 중동과 전 세계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코헨 장관은 이어 "핵무기를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은 누구나 사형장으로 간다"며 유럽연합이 파크리자데 암살을 규탄한 데 대해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선 지난 27일 이란 국방부의 연구·혁신 기구 수장이자 핵 과학자인 파크리자데는 수도 테헤란 인근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테러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이후 하산 로하니 대통령 등 이란 지도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복수를 경고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