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美 정치 광고 중단 조치 연장

페이스북이 미국 대선 이후 SNS에 거짓 정보가 난무하자 정치 광고 게재 잠정 중단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대선 투표 종료 뒤 정치 광고 게재를 중단하는 조치를 한 달간 연장한다는 메일을 광고주들에게 발송하고 이를 블로그에 공지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여러 매체들이 대선 승리자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플랫폼상에서 혼란과 악용을 방지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7일 미국 내에서 선거나 정치, 사회 이슈 관련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와 관련된 거짓 정보가 SNS에서 확산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글도 투표 종료 후 선거와 관련된 광고 게재를 무기한 중단키로 한 기존 방침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