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애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삼성이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이 회장은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고, 그 결과 삼성은 가전·반도체·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인은 재벌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역할을 끼쳤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본받아야 마땅하다.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허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회장이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정의하고,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