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의 고객 정보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휴대전화의 신규 가입, 요금제 변경 등이 중단됐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NTT도코모의 고객 계약 정보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켰고 전국 각 매장과 인터넷 사이트, 콜센터 등을 통한 각종 절차 진행이 중단됐습니다.
다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통화나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통신은 평소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NTT도코모 측은 원인 규명과 서비스 복구를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일본 이동통신 시장의 37.3%를 차지하는 1위 업체입니다.
앞서 지난 1일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온종일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최근 일본에서는 디지털 시스템과 관련된 기반 산업에서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