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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경제 충격 우려 부각에 급락

유럽 주요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 내린 5,597.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0% 하락한 10,279.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76% 내린 4,353.72로 장이 끝났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75% 떨어진 2,808.20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낮췄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1%) 성장률보다 낮은 것이다.

IMF는 올해가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의 WHO의 잘못된 대응, 중국 편향성 등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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