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는 경찰을 노린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체포된 피의자는 대담하게도 경찰차에 이어 파출소까지 노렸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밤,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 경광등을 켜고 대기하던 경찰차가 황급히 출발합니다.
누군가 경찰차에 다가와 질문을 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권총을 꺼내 쏜 것입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총에 맞았습니다.
밤새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졌지만, 대담하게도 이 남성은 다음 날 아침 근처 파출소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권총을 쐈고 경찰관 한 명이 또다시 다쳤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시장 : 이 사건은 경찰관을 향한 암살 시도입니다. 우리는 암살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범행에는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경찰관들을 살해하려는 치밀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에 맞은 경찰관 두 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살인미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인 현 뉴욕주지사와 시장의 나약한 리더십 때문에 훌륭한 뉴욕 경찰이 공격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