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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우려' 홍콩발 크루즈선 외국인 탑승자 입국 거부

日, '코로나 우려' 홍콩발 크루즈선 외국인 탑승자 입국 거부
▲ 웨스테르담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홍콩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승선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한 뒤 지금까지 2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렌시스호'와는 다른 선박입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 회의에서 "웨스테르담호가 일본에 입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일정 사유에 해당하는 외국인의 입국 거부를 결정했지만, 웨스테르담호 승선 외국인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입국 거부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습니다.

웨스테르담호는 지난 1일 홍콩에서 출발해 대만을 거쳐 7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입국 거부 조치에 따라 이시가키항 입항 계획은 취소됐다고 법무성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무더기로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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