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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체코 제압하고 도쿄올림픽 단체전 티켓 확보

한국 남자탁구가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어제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16강전에서 체코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상위 9개 팀에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중국이 건재하고 일본이 급부상해 난관이 예상되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은 한국 탁구의 메달 전망이 그나마 밝은 종목입니다.

한국은 1복식에서 정영식-이상수 조가 토마스 폴란스키-파벨 시루체크 조를 3대 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장우진이 2단식에서 루보미르 얀카리크를 3대 0으로, 이상수가 3단식에서 시루체크를 역시 3대 0으로 연파해 남자 대표팀은 가뿐하게 도쿄행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출전권 남녀 9장씩이 걸려 있습니다.

16강전에서 승리한 8개 팀이 먼저 출전권을 가져가고, 남은 한 장을 놓고 16강에서 진 8개 팀이 다시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벌입니다.

추교성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북한과의 16강전에서 3대 1로 져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우크라이나와 패자부활전 첫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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