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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 내년에도 강세 전망…5년 연속 상승랠리 유력

브라질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파울루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 랠리를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된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내년에 9%(125,000포인트)∼21%(139,000포인트) 상승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주말(115,146포인트)을 기준으로 하면 10,000∼24,000포인트 정도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내년 말까지는 보베스파 지수가 15%가량 올라 132,000포인트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이 맞으면 보베스파 지수는 5년 연속 상승하게 된다.

보베스파 지수는 2016년 38.93%, 2017년 26.86%, 2018년 15.03% 올랐다.

올해는 현재까지 3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 증시의 상승세는 브라질 경제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뒷받침되고 있다.

브라질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3일 100bp(1bp=0.01%포인트)를 밑돌면서 2010년 이래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의 CDS 프리미엄은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지기 시작한 2015년에 490bp 넘는 수준까지 치솟은 바 있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85%→0.9%, 2.17%→2.32%로 각각 높였다.

2021년부터는 2.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0.9%→1.2%, 내년 1.8%→2.2%로 각각 높였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3% 성장했다.

올해는 1분기 -0.1%, 2분기 0.4%, 3분기 0.6% 성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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