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보정역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퇴근시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5일) 저녁 6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분당선 보정역 역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교대 업무 중이던 기관사가 승강장 안 버려진 이불에서 발생한 불꽃을 보고 신고한 직후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승강장에 정차 중이던 지하철에는 승객 20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관사의 빠른 대응으로 큰 불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진화 과정에서 상하행선 전동열차 2개가 10분가량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역사 안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