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가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를 5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에 1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이정후, 김현수, 허경민이 나란히 2안타씩 기록한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2회 김현수와 민병헌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뽑은 대표팀은 3회와 6회, 8회에 한 점씩 보태 5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2015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우리나라는 쿠바를 3대 0으로 꺾은 같은 조의 캐나다와 나란히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프리미어 12'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입니다.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합니다.
우리나라는 6개국이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같은 조의 호주, B조의 타이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7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난적'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SBS는 내일 저녁 6시 50분부터 캐나다전을 단독으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