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에 따르면 김건모는 내년 1월 30일, 30대 후반의 여자친구와 1년 교제 끝에 결혼한다.
당초 김건모의 피앙세는 '피아니스트 장모씨'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런데 예비 장인이 작곡가이자 목사인 장욱조 씨이고, 오빠가 배우 장희웅이란 사실이 보도되며, 결국 김건모의 피앙세가 피아니스트 장지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지연은 서울예고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후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전공한 재원이다.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거쳐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정규 앨범 'November - 모든것은 다 사라지지 않은 달'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지연은 작곡가 장욱조 씨의 딸이다. 장욱조 씨는 1967년 '나를 울린 첫사랑'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으나 이후 작곡가로 더 이름을 알렸다. 1973년 방주연이 부른 '기다리게 해놓고'를 작곡하며 유명해졌고, 조경수 '아니야',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을 작곡했다. 그룹 '장욱조와 고인돌' 멤버로도 활동했다.
장지연의 오빠는 배우 장희웅이다. 장희웅은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해 '주몽', '선덕여왕', '크로스' 등에 출연했다. 프로볼러로도 활동, 지난해 TV조선 '전설의 볼링'에 출연한 바 있다.
장희웅은 여동생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건모가 매제가 되는 게 맞고 최근 양가 상견례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의 코드가 잘 맞아 재미있게 만나는 것 같더라. 평생 즐겁게, 지금처럼 즐겁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DB, 장지연 앨범 재킷, 장희웅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