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자 도쿄신문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어제 도쿄에서 열린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나는 지역에서 '비의 남자'라고 자주 불린다. 내가 방위상이 되고 나서 벌써 태풍이 3개"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비 피해 지역에 파견된 자위대원의 노고를 위로하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런 말을 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일본 하기비스 피해](http://img.sbs.co.kr/newimg/news/20191019/201365567_1280.jpg)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어제까지 87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으며,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내린 폭우로 모두 10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최근 아베 내각에서는 각료의 부적절한 언행이 이어졌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img.sbs.co.kr/newimg/news/20190910/201353495_1280.jpg)
여러 번 시험을 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 자녀가 유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이 이런 불공평함을 당연시하는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돼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그는 결국 "국민 여러분, 특히 수험생 여러분에게 불안과 불쾌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설명이 부족한 발언을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11일 개각 때 등용된 스가와라 잇슈 전 경제산업상은 지역구 유권자에게 금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취임 한 달 반 만에 사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