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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중앙선 넘으며 사고 낸 20대…알고보니 '숙취운전'

오늘(28일) 아침 7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가 미끄러지며 옆 차선 차량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택시까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75살 김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뒷차량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다 다른 2대가 추돌하는 2차 사고로도 이어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26살 김모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76%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젯밤 11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일어나 출근하는 길에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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