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에서 기관차 탈선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터키 최대 일간 휘리예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터키 서부 빌레직 주(州) 아흐메트프나르 마을 인근 터널에서 기관차가 탈선해 열차를 조종하던 기관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난 기관차는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연결하는 선로를 시험하기 위해 객차를 분리한 채 운행 중이었다.
사고가 난 선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철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비랄 센튀르크 빌레직 주지사는 "기관차는 규정 속도인 시속 30㎞보다 빠르게 터널에 진입했으며, 그 이후 탈선해 터널 벽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빌레직 주지사는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오늘 중 선로가 재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