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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노 딜 브렉시트' 우려 속 대체로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 14일까지 의회를 정회하기로 하면서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데 대한 여파로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1,701.0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4% 떨어진 5,368.80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365.38로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경우 내수주 중심의 FTSE 250도 0.69% 떨어진 19,202.99로 마감했다.

그러나 수출주 중심의 FTSE 100은 0.35% 상승한 7,114.71로 장이 끝났다.

이날 존슨 총리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의회를 정회한 뒤 새 회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정회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여왕 연설이 열리는 10월 14일까지 한 달가량 정회된다.

이에 대해 야당을 비롯한 영국 정치권은 존슨 총리가 '노 딜' 브렉시트를 밀어붙이기 위해 의회를 정회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만약 의회가 10월 14일까지 정회하면 브렉시트가 예정된 10월 31일까지 불과 2주가량만 남게 돼 브렉시트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할 물리적 시간 자체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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