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제주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흰색 승합차 한 대가 차선을 넘나들며 빠르게 주행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게 차선을 바꾸는 이른바 '칼치기'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놀라 항의하자, 승합차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항의하는 차 운전석으로 다가가더니 생수병을 던지고 아내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주먹을 휘두릅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격히 퍼지면서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는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