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인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젊은 여성과 유아 1명, 영아 2명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텍사스주 이달고 카운티 경찰은 국경순찰대가 시신 4구를 발견했으며 외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가 발견된 곳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한 지역과 가깝습니다.
경찰은 일가족으로 보이는 4명이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탈수와 열 노출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리오그란데강 협곡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 중 40% 이상이 체포되는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