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의 '강성훈 마이너 갤러리'에는 강성훈이 과거 팬클럽 캠프에서 이상형을 뽑는다는 콘셉트로 미인 선발대회를 진행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팬들이 의리 있다고 느낀 게 이건 아직까지 안 풀린 것 같다"며 "꾸니월드(후니월드) 전신 아이리쉬 팬클럽 시절 여름 캠프에서 미스 아이리쉬 했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스 아이리쉬란 각 지방마다, 서울은 인원수 많아 조마다, 3명씩 선발해서 무대로 올려놓고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꾸니(강성훈) 이상형을 뽑는"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또 "이 미스 아이리쉬 타이틀 단 조에게 특별점수를 주니 조에서 3명 선정하는 과정도 살벌했음"이라며 "그래서 나름 경쟁력 있는 예쁜 팬 올려 보내고 1명이 남을 때까지 강성훈 이상형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탈락시킴"이라고 덧붙였다.
강성훈이 미인대회처럼 여성 팬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이벤트를 팬클럽 행사에서 진행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네티즌들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네", "아는 게 많은 팬들이 돌아서면 더 무섭다", "자기가 뭔데 팬 외모까지 평가하냐" 등의 반응이 잇따르며 강성훈을 향한 비난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앞서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의 외모를 두고 "더럽게 못생겼다"라고 막말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돼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서 강성훈은 "요즘 아이돌 못생긴 것 같아. 샵(미용실)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 왜 그러냐"라며 "더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다. 왜 이렇게 못생겼어"라고 말했다. 주변의 한 팬이 "누구요?"라고 묻자 강성훈은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 지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요?"라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니"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강성훈의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의 대상이 비투비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팬클럽 자금 횡령, 사기, 팬클럽 운영자와 교제하는 사이라는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그룹 젝스키스 탈퇴는 물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디씨인사이드 게시글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