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캐롤리나 재스코 씨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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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재스코 씨의 어머니는 즉시 그녀의 손톱 위에 있던 아크릴 네일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재스코 씨는 문득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있던 멍이 떠올랐습니다.
이후 그녀는 시카고에 위치한 한 병원을 찾았는데요,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멍인 줄 알았던 손톱 위의 검은 줄이, 알고 보니 '손발톱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의 징후였던 겁니다. 병원 측은 "흑색종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크릴 네일을 받거나 햇빛을 쐬는 등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흑색종 성장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스코 씨는 피부 이식을 받은 뒤 한동안 반창고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가리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남들에게 손톱이 없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 달 뒤, 그녀는 마침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