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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현대家 3세 영장 신청…박유천 곧 대질조사

<앵커>

경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현대그룹 3세 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연예인 박유천 씨는 오늘(22일) 3번째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이번 주 안에 황 씨와 대질심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체포 이틀 만에 현대그룹 3세 정 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모 씨/현대그룹 3세(어제) : (마약 구매·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이 모 씨로부터 변종마약인 대마 액상 카트리지를 구매해 11차례 투약한 혐의입니다.

앞서 구속된 SK그룹 3세 최 모 씨와 함께 대마를 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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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도 불러 오늘 3차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혐의 전면 부인하십니까 여전히?) ……]

연인 사이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씨의 진술과 함께 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지만, 박 씨가 계속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이번 주 안에 두 사람을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또 지난 2015년 황하나 씨와 관련된 마약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혐의로 당시 사건을 맡았던 경찰관 2명을 입건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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