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 가디언은 기후변화방지운동 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환경운동가들이 나흘째 시위를 이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워털루 브리지와 마블 아치, 옥스퍼드 서커스, 의회광장 등 네 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적어도 460명 이상을 체포했습니다.
시위대는 복스홀 브리지 등에서도 시위를 펼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영국 유명 배우 엠마 톰슨도 참여했습니다.
시위대는 금요일인 19일에는 유럽 최대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에 혼란을 가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히스로 공항 측은 정부 당국과 함께 시위대의 위협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