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가 미국 SNS 업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좌로프 로스콤나드조르 청장은 현지 언론에 "오늘 두 회사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한 행정 조치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정 조치 착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러시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서버를 러시아로 이전하라는 법률을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좌로프는 설명했습니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지난해 12월 중순 두 회사에 러시아 법률 이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한 달 내에 구체적 답변을 줄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러시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서버를 러시아로 이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징계는 과태료 부과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업체들이 반복적으로 법률 이행 요구를 거부할 경우 이 업체들의 러시아 내 활동이 금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