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감독까지 교체했던 프로농구 KCC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3점 슛 12방을 터뜨려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쿼터, 브라운의 3점 슛을 시작으로 KCC의 '양궁 농구'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정현과 송창용, 정희재가 팀 3개씩을 꽂는 등 올 시즌 팀 최다인 3점 슛 12개를 림에 꽃았습니다.
DB를 완파한 KCC는 최근 5연승으로 공동 4위를 지켰습니다.
오리온의 3점 쇼도 대단했습니다. '양궁 농구의 원조' KT를 맞아 3점 슛 12개로 20점 차 완승을 거두고 7위 LG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인삼공사에 진 LG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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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남녀 모두 선두가 바뀌었습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OK 저축은행에 3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의 26점 활약 속에 기업은행을 3대0으로 완파하고 다시 선두자리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