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2022년부터 엔진 생산을 시작한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25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당국과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은 엔진과 변속기 생산설비 설치에 관한 '특별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특별투자계약은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설비투자 촉진제도의 일종이다.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 측은 "2022년부터 엔진을 생산하고 2026년에는 변속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타스통신에 밝혔다.
현대차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당국의 특별투자계약에 따라 회사는 2027년까지 166억루블(약 2천800억원)을 투자한다.
회사는 생산설비 외에 연구소도 세울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