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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500명의 마음 쇄도…백혈병 美 소녀에 세계 각국 성탄 카드

4천500명의 마음 쇄도…백혈병 美 소녀에 세계 각국 성탄 카드
백혈병을 앓는 한 미국 소녀를 응원하는 크리스마스카드가 전 세계에서 쇄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 브라이턴에 사는 13살 에마 로버츠가 지난 11월 말부터 4천500장 이상의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아이슬란드, 스웨덴, 멕시코,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에마에게 카드를 보내왔습니다.

이런 카드 선물은 같은 동네에 사는 한 주민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마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작됐습니다.

스크랜턴중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에마는 올 4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이후 치료를 받느라 학교 수업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에마에게 카드를 보낸 이들 중에는 어릴 적 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나 현재 투병 중인 가족들도 있습니다.

받은 카드를 베게 밑에 두고 잔다는 에마는 병마와 싸우는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는 게 위안이 되며, 투병하다가 이를 극복한 사람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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