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이어 스페인도 최저임금을 40년 만에 최대폭인 2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내년부터 최저임금을 현재보다 22% 인상해 월 1천50유로로 하는 방안을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의 최저임금 인상 폭은 1977년 이래 최대입니다.
산체스 총리는 여당인 사회당이 의회 내 소수당인 상황에서 하원에서의 최저임금 인상안 통과가 어려워지자 총리령으로 밀어붙이기로 했습니다.
이 안은 오는 21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거센 '노란 조끼' 시위대의 요구에 최저임금을 월 100유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