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의료진에게 욕설하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29일) 새벽 2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모 병원에서 56살 A씨가 응급실 진료 데스크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에게 이동식 폴대를 던지고 욕설을 하며 협박했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배가 아프다며 119구급대를 집으로 불러 이 병원을 찾았으나 병원 측이 "입원을 시켜줄 수 없다"고 하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A씨는 우리 병원을 자주 찾던 환자로 평소에도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