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사항을 계속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는 2015년 7월 이란 핵합의 체결 이후 3개월마다 이란의 이행 실태를 점검해 보고서로 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이 이달 5일 이란에 대한 2단계 제재를 복원한 뒤 처음 나온 것이다.
IAEA는 이란의 중수, 저농축 우라늄(농도 3.67% 이하) 보유량이 각각 한도인 130t, 300kg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이 체결한 핵합의는 이란이 IAEA로부터 핵 관련 실태를 점검받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이 올 3월 핵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2단계에 걸쳐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핵합의 백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