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라질 경제활동 3개월 연속 성장…"경제회복 긍정 신호"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경제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7(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8월 경제활동지수(IBC-Br)가 전월 대비 0.47%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월별 IBC-Br는 1월 -0.67%, 2월 -0.04%, 3월 -0.51%, 4월 0.46%, 5월 -3.33%, 6월 3.45%, 7월 0.65% 등입니다.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계속된 트럭운전사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후유증에서 벗어나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한 올해 8월 IBC-Br는 2.5%, 올해 1∼8월 누적은 1.28%, 올해 8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1.5% 성장했습니다.

IBC-Br는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올해 브라질의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였습니다.

3분기 성장률은 11월 30일 발표됩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습니다.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분기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당분간 6.5%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습니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 인하했습니다.

최근에는 6.5%에서 잇달아 동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내년에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