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에게해 연안에서 그리스로 밀입국하려던 보트가 침몰해 30여 명이 죽거나 실종됐습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이즈미르주 카라부룬 구역에서 보트 침몰 사고로 숨진 시신 8구를 인양했다고 터키 언론이 익명의 치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트는 35명을 태우고 카라부룬에서 가까운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항해하다 전복돼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4명을 찾고 있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보트 탑승자 가운데 이라크인 생존자 1명이 바닷물에 젖은 채 지역 치안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면서 해경이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