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나영은 데뷔 이래 첫 엄마 역할을 맡아 연기한 것에 대해 "예전에는 상상만으로만 생각했던 감정이었다면 지금은 다는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일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극 중 보여준 다채로운 감정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이 워낙 좋았다. 감독님이 촬영을 할때 회상 장면을 먼저 찍어줘서 감정 표현이 수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이나영은 '하울링' 이후 6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았다는 것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5년 원빈과의 결혼과 출산 이후 엄마가 된 삶의 변화가 연기에도 녹아들었다.
'뷰티풀 데이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오늘(4일) 저녁 개막식에서 첫 상영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