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10대 여학생이 교사가 먹여주는 음식물을 먹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천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교사가 먹여주는 점심을 먹다가 15살 A양이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양은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A양은 두 손을 사용하지 못해 이 학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식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양의 아버지는 "학교 측의 조치가 소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고 당시 A양에게 밥을 먹인 교사와 다른 교사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교사의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