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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판문점선언 정쟁화말자"…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

여야는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안 문제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충분히 다룬 후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하고 이같은 내용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내일 정부가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낸다고 했는데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 보낸 것을 3차 정상회담이 끝나고 논의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국회가 대정부질문 등으로 처리는 쉽지 않으니 논의는 시작해도 결론은 3차 정상회담 결과를 보면서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핵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면 국회 차원에서도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뒷받침을 하겠다"며,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비준동의를 강조했고, 한국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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