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아동학대 신고 접수 건수가 27년째 증가하며 사상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전국 210곳의 아동상담소가 지난해에 대응한 아동학대 건수는 13만3천7백여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후생노동성이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27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전년과 비교해 건수로는 만 천2백여건, 9.1% 늘어났습니다.
학대 내용으로는 아동 앞에서 행해지는 가정 폭력, 폭언, 무시 등 심리적 학대가 7만2천 2백여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54%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신체적 학대가 25%, 육아방임 20%, 성적 학대 1.2% 등이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이와 함께 2016년도에 발생하거나 발각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검증한 결과 모두 77명의 아동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42%인 33명이 만 1세가 안 된 영아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